#COLDPLAY #사운드와비주얼그리고스토리
비내리던 토요일, 대통령이 없을 때마다 내한했던, ‘무정부 요정’이라는 콜드플레이의 내한 공연에 다녀왔습니다.
10년 이상 좋아했던 밴드의 공연이라 설레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낮엔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습니다. ‘공연땐그칠거야’ 하면서 고양 종합운동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콜드플레이는 당연히 음악이 좋은 밴드지만, 공연은 단순히 좋은 음악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공연전문가라고 느껴질만큰 색다른 면이 있었습니다.
비주얼효과와 퍼포먼스, 게스트들과 어우러져 하나의 스토리를 담아냈습니다.
때마침 비가 멈추고, 콜드플레이가 공연을 하기 전에 게스트들이 등장했습니다. 엘리아나와 트와이스가 그 주인공입니다.
공연시작 전 두시간가까이 콜드플레이의 공연을 예열하며, 멋진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엘리아나는 처음보는 여성 아티스트였지만,
남미나 아프리카를 연상시키는 리듬과 댄스, 그리고, 퍼포먼스로 멋진 무대를 꾸며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전에도 몇번K-POP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던 콜드플레이는 트와이스를 게스트로 불렀습니다.
아이돌 무대를 평소에 잘 보지않았지만, 트와이스는 열정적이었고, 아름답고 화려했습니다.
콜드플레이의 공연중에는또하나의 게스트, BTS의 진(Jin)이 등장합니다.
공연중에 콜드플레이는 팬들의 플랜카드를 읽어주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리고, 그중에한명BTS의 진(Jin)을 발견하고, 그를 무대로 초대합니다.
그렇게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리고, 공연중, 엘리아나와트와이스를 다시 불러내기도 했습니다.
단순한 게스트가 아닌 게스트로 스토리를 만드는 형식이 새롭고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비주얼 퍼포먼스도 남달랐습니다.
콜드플레이는 공연 시작 전 LED 팔찌와 문글래스라는 안경을 나눠주었는데, LED팔찌는 음악의 리듬에 맞춰 색깔이 바뀌
고, 리듬을 타기도 하고, 관객석에 하트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문글래스는 빛의 왜곡을 이용한 일종의 썬글라스 형태로 안경을 썼을때 조명을 하트나
다이아몬드 형태로 보이게 합니다.
리드리컬한 노래, 적절한 시점에 문글래스를 사용하게 함으로써 공연의 몰입감을 높이고
재미를 더해줍니다.
콜드플레이는 환경운동가로서의 면모도 보여줍니다. 생분해 가능한 식물성 소재로 만들어진 LED를 사용하고, 재활용 소재 로 만들어진 무대장치 등을 사용하며, 공연 중 환경 활동에 대한 기부 등을 디스플레이로 보여주며, 지구의 보호에 진심인 콜드플레이를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명곡을 열창했습니다. Viva La Vida, Paradaise, Yellow, A Full of Sky, Something Just Like this, Fix You 많 은 곡들을 연주하고, 열창하며 콜드플레이만의 스토리를 담아냈습니다.
게스트, 그리고, 무대장치, 그리고, LED팔찌, 문글래스와 같은 소품, 환경보호 메시지, 색색깔 커다란 풍선 등 치밀한 준비
와 연출로 콜드플레이만의 스토리를 담아내는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그리고, 콜드플레이의 공연을 함께하며 오늘 하루가 내 삶의 또 하나의 멋진 날로 남았습니다.
가끔은 멋진 음악과 공연을 통해 일상에서 영감을 얻고 새롭고 신선한 경험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COLDPLAY #사운드와비주얼그리고스토리